지혜의 투영
조금씩 아껴가면서 하는 중이다. <여신의 힘이 깃든 세 지역> 중 처음으로 헤브라 산을 공략 중이라서, 한 70% 정도 진행한 것 같다.
야생의 숨결 오마주로 시작하는게 좋았다. 그래픽은 꿈꾸는 섬의 장난감 같은 느낌이라서 귀엽다. 물도 투명하고 예쁘다
게임이 어렵지는 않은데 새로운 투영체를 배워서 최대한 희한하게 파훼를 시도하는 재미가 있다. 졸렬함 점수를 원한다!
그리고 공주 시점이라서 당연하게도 링크랑은 모르는 사이있게 재밌었다ㅋㅋㅋ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가면서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밝혀내는 구성도 재밌고, 후반전에는 로암 왕을 구하겠다는 목표가 링크 구출로 바뀌는 것도 참신하다. 젤다가 주인공이라는 점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주인공을 바꾼 것만으로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굵직한 스토리가 많이 비틀어져서 바뀐 점을 찾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이제까지의 링크는 게임적 허용으로 말을 안하고 과묵한 설정이었는데 여기서는 아예 말 못하게 된 사연을 붙여놓은게 재밌었다. 이러면 나중에 말을 하게 만들어야 할텐데...! 생각만해도 어색하다...!
아무데서나 자고 최대한 이상하게 싸우는데서 즐거움을 얻는다. 내가 애용하는 작전은 고지를 차지하고(발더스3의 교훈) 성게를 무한으로 투척하는 방법이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 중 이렇게 동료가 많은적이 있었던가...
트리의 삼각형 꼬리로 더 만들 수 있는 투영체의 개수를 표현하고, 내가 만든 투영체를 기존 오브젝트와 구분하는게 재미있다. 젤다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감사와 이별 같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연출이 나와서 마치 <스카이워드 소드>의 파이 같기도 하다.
물에 담궈버리기!!!!!!
BGM도 젤다의 전설 전통 BGM을 많이 쓴다. 론론 목장에서는 역시 그 음악이 나온다.
필드 음악은 원래 젤다의 전설 테마인데, 하이랄 성을 수복한 다음에는 젤다 테마가 필드 BGM 앞에 삽입되는게 좋았다!
전투는 내가 요령이 없는건지 투영체를 잘못 고르는건지 승부가 빨리 안나서 좀 지루하다. 체력바라도 있었으면 좋겠다ㅠ
하이랄 성의 균열을 없애면서 후반전을 시작하는데, 세 여신과 트라이포스 떡밥을 언급해서 놀랐다. 생각보다 스토리가 있나?..
워낙 투영체가 많고 속성은 불/물 츄츄로 표현한다고 생각했는데 불에 대고 화살을 쏘면 불화살이 나가는 기믹을 구현해 놓은게 재밌었다. 이거랑 물 츄츄에 물 블록을 부으면 츄츄가 커지는 것도 웃겼다ㅋㅋ
지금은 헤브라 산 진행 중인데 이전 맵에서는 방해물로 쓰이던 고드름을 싱크해서 방어막으로 쓰는 기믹이 재미있었다
트리가 만들 수 있는 투영체의 개수에 제한이 있고, 처음 만든 투영체부터 없어지는 점을 이용해서 퍼즐을 풀 수도 있다!
10월에 조금 바쁘기도 해서 생각보다 게임을 많이 못했다. 그래도 이거 하고 나면 스위치 1에서는 더 이상의 젤다가 없을테니 아껴가면서 해야지😎
피크민 블룸
갑자기 블룸 신규 유저가 엄청 많아져서, 동네 버섯에 들어가기도 힘들어졌다. 나는 아직 본적 없지만 유튜브에서 광고도 하고 플레이 스토어 순위도 엄청 올라갔다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 버섯 들어가기 힘들어진건 슬프지만 한국 피크민 블룸 유저가 늘어나서 언젠가 한국에서도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나 오프라인 걷기 이벤트가 열리면 좋겠다! 근데 서울에서는 말고!
맨날 집 근처 LG전자 상가에서 모종 서치를 돌리는데 항상 건전지만 나오다가 이번 달에 드디어 전구 피크민을 뽑았다...! 귀여워
물가 피크민을 열심히 길러서 애정피크민을 희귀로 진화시켜줬다. 큰 차이는 없고 루어가 금색으로 변했다.
원래 데코 들고 오면 축하해주는데 피크민이 짐이 너무 많았는지 이상한 장면이 됨
파이널 판타지 14
정량제가 엄청 조금 남아서 황금 올 때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파판16 콜라보 퀘스트 하느라고 한번 더 결제해버렸다ㅋㅋ
게임을 직접 하지는 않았는데 팬페스티벌 라이브 방송 보고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봤더니 효월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파판을 많이 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 콜라보 퀘스트 프로듀서가 직접 나와서 자기 아들램 소개시켜주는 기분이라서 웃겼다. 그리고 시인이 만든 시상 공간에서 전투를 시켜버리는데 좀 무서웠고... 이 정도면 떠돌이 시인이 세계관 최강이 아닌가...
열 이펙트 멋진데~~ 하다가 뜬금없이 비상조작 나와서 웃겼다.
파판16 체험판을 조금 해봐서 사람이 소환수에 빙의? 합체? 되는건 알고 있었는데 눈 앞에서 클라이브가 이프리트로 변신해서 미러전을 펼치는 모습이 웃겼다. PC에서 체험판이 잘 안돌아가길래 (이상하게 컷씬에서 엄청 끊김) 하다가 말았는데 다시 해볼까 싶네.. BGM이 좋더라
마지막 토르갈 따라가기 퀘스트를 할 때 비가 오면서 16의 BGM이 깔려서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16은 이런 분위기일까 궁금해하면서 걸었다.
'게임 > 월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2 지혜의투영, 파판14 (0) | 2024.12.24 |
---|---|
24.11 파판14, 피크민블룸, 지혜의투영 (0) | 2024.11.22 |
24.09 오리2, 스플3, 피크민3, 피크민블룸, 발더스3, 파판14, 찬트오브세나르 (0) | 2024.09.21 |
24.08 파판14, 발더스3, 엘든링, 오리2, 피코파크, 피크민 블룸 (0) | 2024.08.24 |
24.07 발더스3, 파판14, 포켓로그, 피크민블룸 (0) | 202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