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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후기

스플래툰3 히어로 모드 (2022)

by 켄탕 2024. 9. 8.

스플래툰3 히어로 모드 스포일러

 

스플래툰2는 발매 1주년 후 문어가 추가 되었을 때부터 파이널 패스까지 했었다. OST도 정말 좋아했고 랭킹도 열심히 뛰었고 사이버 친구들이랑 리그랑 연어도 많이하고 옥토 익스팬션 엔딩 연출도 정말 좋아했다. 스플래툰2를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첫 페스와 빅런 이후로 스플래툰3은 손도 안대고 있었다. 그러다가 곧 그랜드 페스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신곡도 공개되고 다들 왠지 신나보여서 하다가 미뤄둔 히어로 모드와 사놓고 안한 사이드 오더를 하기로 했다.

 

마지막 페스티벌 주제는 과거/현재/미래로 각각 시오카라즈/텐타클즈/삽합파에 매칭했다. 관련된 신곡도 나왔다.

 

- Now or Never Seven

https://www.youtube.com/watch?v=k2N9rVrIb6s

시오카라즈랑 텐타클즈는 잘 아는데 삼합파랑은 안친해서 히어로 모드를 하면서 좀 친해져보기로 했다.

 

히어로 모드

히어로 모드는 이전 히어로 모드와 비슷하게 맵을 돌아다니면서 스테이지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이번에도 시오카라즈와 함께하는데, 스플래툰1의 주인공인 3호가 사령관으로 승진했다.

핵쟁이 3호 못깼었는데...

 

옥토 익스팬션처럼 보물을 3개 모아서 최종 지역으로 넘어가는 구성이다. 보물은 삼합파 한 명씩이 지키고 있어서, 삼합파를 무찔러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보물을 얻을 수 있다. 각각 곰치, 상어, 본인 자신(!)을 이용한 공격을 한다.

강화 거의 안하고 빠르게 진행하고 있었는데 만타로에서 좀 힘들었다. 삼합파가 보물을 내놓을 수 없다고 계속 방해해서 조금 짜증났었는데 보물을 넘겨주니까 바로 대장~~ 하면서 따르는게 귀여웠다.

 

히어로 모드의 배경이 되는 얼터너는 고대 인류가 피난처로 사용하던 곳이다. 인공하늘을 만든걸 보고 역시 인공하늘 같은거 만드는 사람 중에 제정신인 사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을 탐사하다 보면 주는 얼터너 아카이브를 보면 고대 인류가 어떻게 멸망했고 왜 오징어 문어의 세계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스플래툰 1/2에서 쌓아온 세계관 떡밥을 많이 풀어줘서 팬들이 좋아했을 것 같다.

 

스플래툰2에서도 이랬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보물 3단 합체 연출이 엄청 웃겼다. 다행히 믹서기는 아니었고 털나잉크를 제모하는 면도기였다.

 

납치당한 오징어 할아버지는 다행히 죽지 않았고 비쩍 말라서 건조 오징어가 됐다. 후반부에 나오는 보물 합체 연출이나 건조 오징어 연출이 후반부에 많이 나와서 너무 웃겼다.

 

그리고 연어런의 Mr. 베어가 흑막으로 나온다ㅋㅋㅋ Mr. 베어가 계속 목각인형으로만 등장해서 음모론이 많았는데 이렇게 정체가 드러나서 웃겼다. 거대한 덩치에 순진해 보이는 눈망울이 웃기다. 찾아보니 고대 인류가 남긴 실험체라는 슬픈 사연이 있었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고대 인류가 남겨놓은 로켓에서 진행한다. 베어 상회 대기 브금이 어레인지 되어서 나오는게 좋았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꼬마연어랑 다니는데, 마지막에 꼬마연어가 진화해서 대왕연어가 되는게 웃겼다. 곰과 연어의 싸움이라니, 연어들의 원수를 갚아라 대왕연어!!

 

특히하게 크레딧이 3D 텍스트로 나온다. 팀마다 서체도 다르게 나오고, 우주 배경으로 화면이 휙휙 돌아가는게 멋있었다. 잉크도 발사는 되는데 딱히 칠해지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메인 스토리 위주로 빠르게 끝냈다. 난이도도 크게 어렵진 않았는데 2편의 히어로 모드보다는 어려운 느낌이다. 1호, 2호, 3호, 마르징오에 타코와사 장군까지 다시 만나서 반가웠고 왜 지금 오징어들의 세상인지 설명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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