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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3 "포터블" 소개 22년 말 페르소나5 로얄의 스위치 이식 소식을 듣고, 페르소나 4부터 시작해 4 → 5 → 3 순으로 페르소나 시리즈를 플레이했다. PC와 스위치, PSP 중 어떤 플랫폼으로 플레이할지 고민하다 PC의 할인율이 높아서 스팀으로 구매 후 플레이했다. 그렇게 페르소나3 포터블을 23년 3월에 구매해서 세 달 정도 즐겼더니 리로드 발표가 나왔다.포터블을 사지 않았으면 당연히 리로드를 구매했을텐데, 도저히 타르타로스를 다시 오를 용기가 나지 않았다(타르타로스는 페르소나4의 심야 테레비, 페르소나5의 메멘토스이다). 포터블에서도 타르타로스 끝자락은 의자에 160도로 걸터앉아서 손가락만 까딱거리며 간신히 올랐기 때문이다. 혹시 타르타로스를 개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인터뷰를 주의 깊게 보긴했는데 역시 무리였는지 그대.. 2024. 8. 27.
삿포로 간식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8. 27.
24.08 파판14, 발더스3, 엘든링, 오리2, 피코파크, 피크민 블룸 파판14미루고 미루던 6.55 파트2 메인 퀘스트를 진행했다.6.55는 7.0 빌드업이라서 새로운 여로스갈 캐릭터도 나오고 쿠루루의 픽토맨서도 맛보기로 보여줬다.6.55 후반부에 그라하 티아와 대화하는 컷씬이 나오는데 마침 저녁 시간이라서 노을 지는게 예뻤다.간만에 새벽이 많이 모였다. 아저씨 셋은 따로 컷씬이 나왔는데(위리앙제가 산크레드한테 가오잡기가 옮은 것 같다) 야슈톨라는 왜 안나왔을까..?Footfall과 함께 크레딧,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올드 샬레이안 부분에서 딱 베네스 일러스트가 맞춰서 나와서 좋았다. 아직 6.0을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된것 같아...간만에 하우징도 놀러갔다. 입구에서부터 제노스와 아사히가 반겨준다...터주 낚시도 종종 하고 있다. 터주와 함께라면 세기말도 두렵지 않아그.. 2024. 8. 24.
눈부신 안부 어린 시절에 이르게 겪는 상실이 슬펐고어디에서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고 이방인 취급받는 파독간호사와 2세들의 외로움은 지금도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문제라는 생각을 했다. 가족을 위한 헌신과 희생 프레임이 씌워졌지만 실제로는 자유를 위해, 사랑을 위해 독일로 떠나오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 이모들의 삶에서는 의 은혜가 떠올랐다. 루이제 린저의 도 읽어보고 싶다. 한 나라의 문학을 사랑하여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건 가치있고 낭만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네가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라도 세상에 혼자 감당해야 하는 슬픔 같은 건 없으니까. 알았지?" "그곳에서 나는 그저 온전한 나였고, 레나는 온전한 레나였으며, 우리는 온전한 우리였다." "엄마가 기억을 다 잃어버리거나 세상에서 없어져버리기 전에, 나.. 2024. 8. 18.
이끼숲 천선란천개의 파랑보다 좀 더 무거웠다. 특히 2장인 은 부정적인 감정과 표현이 많아서 취향이 아니었다. 책 표지 찾으려고 구글에 '이끼숲'을 검색했다가 일본 야쿠시마에 이끼숲이 실제로 있는걸 알게 되었다. 섬의 40%가 국립공원이고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선장되었다고 한다. 원령공주와 페르소나3....?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야쿠시마 여행은 트래킹이 주 목적이라고 해서 당장 갈 엄두는 안나지만 언젠가 트래킹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면 가보면 좋겠다. 그리고 별을 보러 가고 싶다. 지구 멀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생각하면 무력감이 든다."통역기의 소리가 자꾸 목소리를 가로채자, 마르코는 그 목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결국 통역기를 껐다.""당장 굶지 않기 위한 것보다 큰 게 무엇인지, 그런게 있기나.. 2024. 8. 18.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에 이어 김초엽 작가의 을 읽었다. 과는 달리 단편 소설 모음집인데, 평소에 단편 소설보다는 긴 시리즈물을 읽어서 읽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 학창 시절 생긴 발췌독 습관 때문에 밀도가 높은 단편 소설은 읽기가 어렵다. 등장인물과 친밀감을 느낄 때가 되면 이야기가 끝나는 것도 단편 소설을 읽기 어렵게 만든다. 읽으면서 느낀 단편집의 장점도 있는데, 우선 짧으니까 소재가 취향에 맞지 않아도 끝까지 읽게 되고 'SF'라는 장르 안에서 작가가 남김없이 발휘한 상상력을 느껴보는게 재미있다. 수록된 일곱 개의 단편 중 내 마음에 드는 소설이 있기를 기대하며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보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 2024. 8. 18.